지난 3일 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청구를 처음 받아들인 가운데 부산에서도 최근 성폭행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가 청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3부(박두순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김 아무개(41) 씨에 대해 화학적 거세를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가출한 청소년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겠다”면서 자신이 투숙한 모텔로 유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