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면서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인 990원에 팔았다.
이에 대해 슈카는 "원재료를 산지 직송 방식으로 공급 받아 유통비를 낮추고, 빵 모양과 포장을 단순화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해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값을) 마진을 '율'이 아니라 '액수' 기준으로 계산해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 가격에 반영이 덜 되게끔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판다면 시장을 흔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팝업스토어 운영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슈카월드의 'ETF 베이커리'는 오픈 첫 날 골목 두 개를 돌 정도로 대기 줄을 형성했으며, 약 2시간 40분 만에 이날 준비된 빵이 매진됐다.
이러한 인기에는 해당 점포의 빵값이 시중 가격 대비 매우 저렴한 데다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슈카월드의 명성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과도했던 것이 맞다", "다른 데서는 3~4000원에 파는 소금빵이 990원이라니", "빵이 이렇게 싸게 팔 수 있는 음식이었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다른 자영업자들이 원래 싼 빵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이벤트 성격으로 단기간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 받는 가격을 상설 베이커리 매장에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슈카월드에 따르면 이번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의 운영 기한은 따로 없으며,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