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섬총각 영웅’의 시청률이 4.6%로 소폭 상승했지만 ‘2025 한일가왕전’과의 격차는 지난 주 0.5% 포인트(p)에서 1%p로 더 벌어졌다. 게다가 1회 방송에서 공개된 한국과 일본 현역가왕 박서진과 유다이의 무대가 무려 415만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1회에 공개된 모든 무대의 누적 조회 수는 825만을 돌파했다. 이런 경이로운 조회 수 기록을 발표하는 것으로 ‘2025 한일가왕전’ 2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1회 방송에서 무대만 선보인 뒤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한국과 일본의 현역가왕 박서진와 유다이의 1위전 결과가 발표됐다. 1회 방송에 끝난 뒤 온라인에서 도저히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승자는 박서진이 됐지만 점수는 58 대 42이었다. 국민 판정단 100인 가운데 단 8명에게 더 지지를 받은 박서진이 신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 한국 TOP7이 예선전 ‘순위 탐색전’에서 4 대 3으로 승리했다.
본선전은 3 전 2 선승제로 진행된다. 신동엽은 대망의 본선 1차전에 대해 “한일 TOP7이 즉석에서 작전 회의를 통해 지략을 발휘하며 대진표를 짜는 두뇌게임 형식인 ‘즉흥 선발전’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본선 ‘즉흥 선발전’은 한국과 일본 양팀이 모두 경악할 만큼 피를 말리는 방식이다.
바로 시작된 작전 회의에서 한국 TOP7은 첫 주자로 강문경을 내세웠다. 예상치 못한 강문경 카드에 일본 TOP7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빠르게 작전 변경을 위한 회의를 거친 일본 TOP7은 첫 주자로 마사야를 내세웠다.
‘오라버니’를 선곡해 윙크 플러팅 등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강문경은 일본 가요계 메가 히트곡인 요네즈 켄시의 ‘레몬’을 선곡해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인 마사야에게 124 대 76로 패배했다.

한편 쥬니는 1988년에 발표된 히트곡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한국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는데 당연히 탁월한 댄스 실력까지 함께 펼쳐냈다. 그렇지만 워낙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신승태가 128 대 72로 승리를 거두며 1 대 1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공을 잡은 일본은 타쿠야-슈-신의 트리오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한국은 김준수-최수호 듀엣으로 응수했다. 타쿠야-슈-신 트리오는 한국에서 정재욱이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를 선곡해 ‘파워풀’과 ‘섬세’, 그리고 ‘반전 저음’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화음을 완성해냈다. MC 신동엽이 감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정도다.
이에 김준수-최수호 듀엣은 영탁의 ‘한량가’를 선곡해 멋과 흥이 돋보이는 국악풍 정통 트롯으로 응수했다. 극강의 심사 난도에 연예인 판정단이 혼란에 빠졌는데 사실 더 혼란스러웠던 것은 국민 판정단이었다. 결론은 111 대 89로 김준수-최수호 듀엣의 승리. 연예인 판정단 점수는 60 대 40으로 20점 차이가 났지만 국민 판정단은 51대 49, 단 1명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그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이로써 2 대 1, 한국 TOP7이 역전에 성공했다.

유다이는 예선전 무대에서 노래하는 과정에 꽃가루로 삼켜 목 안에 상처가 생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의사에게 ‘노래를 하지 말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유다이는 오피셜히게단디즘의 ‘프리텐더’를 들고 무대에 나섰다. 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유다이는 고난도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결과는 유다이의 압승. 무려 170점을 받은 유다이가 30점에 그친 진해성을 이기며 다시 승부를 2 대 2 원점으로 되돌렸다. 유다이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90점을 받았고, 국민 판정단 점수도 80점이나 됐다.
다음 대결은 한국의 현역가왕 박서진과 일본팀 막내 신노스케의 대결이다. ‘장구의 신’ 박서진과 ‘천재적인 드럼 실력’ 신노스케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는데 아무래도 박서진의 등장에 긴장감을 느낀 듯 신노스케가 상당히 당황스러워 했다. 그럼에도 신노스케는 “지금부터 승부다”라며 다부진 결의를 내비쳤다. 이들의 승부는 3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은 프리랜서 master@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