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 가족은 캄보디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가족은 A 씨의 정확한 감금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없었고, 협박범과의 연락은 나흘 만에 끊겼다. 결국 8월 8일 A 씨는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감금 장소는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범죄단지 인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사망 원인은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 씨가 어떤 이유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 시신은 2개월 동안 한국으로 오지 못한 채 방치된 상황이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A 씨의 시신은 “현지 부검과 행정 절차, 화장 일정이 겹쳐 송환이 지연됐다”며 “이달 중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년과 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이었으나 2024년 220건, 2025년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했다.
한국인 범죄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외교부는 올해 9월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및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