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곽 대변인은 "이러한 사과에도 진정성이 의심되는 이유는 과거 자신의 발언 때문이기도 하다"며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조 전 장관이 대한민국 초엘리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 자식들은 굳이 불밥이나 탈법, 편법이 아니더라도 초엘리트들 사이에 인간관계 등으로 일반 서민이 갖지 못한 어떤 관계들이 있고 그게 불법적이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상 서민이 갖지 못하는 '초엘리트들의 인간관계'에서 법에만 걸리지 않으면 도덕적 논란은 감내할 수 있다는 태도, 엘리트라면 특혜는 이해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인 10월 18일 딸 결혼식을 올렸다. 모바일 청첩장에는 계좌번호와 카드 결제 링크까지 첨부돼 있어 논란이 커졌다. '국정감사 비감독기관 관계자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곽 대변인은 "결국 이런 사고방식은 딸 결혼식에도 그대로 드러났다"며 "일반 국민은 상상이 어려운 네트워크를 활용, 대기업, 피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에 이르는 축의금과 수많은 화환이 쏟아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 위원장 관련 '과방위원장직을 정리한다는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등의 말로 사퇴에는 선을 긋고 있다"며 "외교 이슈로 여론 관심이 분산된 시점을 틈타 사건을 조용히 넘기려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에 대해 "스스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겸허한 자세로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