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7)이 내일(16일) 중으로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된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4건의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의 멤버 고영욱이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 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
경찰은 지난 10일 법원에서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고영욱의 혐의에 대한 고강도 보강 수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서 15일까지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를 받아왔던 고영욱은 내일 중에 남부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측은 작년 12월 1일 있었던 여중생 A 양에 대한 성추행 혐의 외에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 총 3건의 사건을 더해 병합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