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 씨는 새벽 시간에 프놈펜에 있는 식당에서 다른 이들과 식사하다가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도 현지 수사당국으로부터 주범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리 씨를 국내로 송환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리 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 아무개 씨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이어 한 달도 안 된 8월 8일 보코산 일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박 씨의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기재했다.
사기 행각을 벌이고 박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30∼40대 중국인 3명은 지난 10월 10일 캄보디아 법원에 구속 기소됐으나, 주범으로 지목된 리 씨는 수사망을 피해 도주해왔다.
한편, 박 씨 시신은 10월 20일(현지시간) 프놈펜에 있는 턱틀라 사원에서 부검 뒤 화장됐고, 그의 유해는 사건 발생 70여일 만에 유족에 인계됐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