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전 소속사가 18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 일요신문 DB |
전날 강지환은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은 “앞으로 어느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작품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전속계약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법적 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드라마 출연 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극히 자의적인 입장 표명만을 펼친 강지환의 행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거짓 주장을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강지환 주장과 달리 에스플러스는 “전속계약 위반 행위 때문에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방송사나 변호사 측에서 법적문제가 없는 것처럼 전속계약 만료를 스스로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강지환의 SBS '돈의 화신' 출연과 관련해서도 “지난 1일 드라마 출연 확정 후 4일 타이틀 촬영이 진행된 것에 의문을 표한다. 드라마 제작 관행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지환의 사전 협의 및 접촉의 증거가 있다. 법정을 통해 이는 밝혀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자신의 매니저를 포함해 소속사 직원들에 행한 폭언 및 욕설 등 행태를 담은 다수 진술서와 증거들을 확보할 것이다. 해당 증거물이 연예인매니저협회에 재상정되면 가부가 판단될 것”이라며 “강지환은 언론이 아닌 협회에 직접 나와 적극적인 해명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