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당초 정부가 내놓았던 예산 규모인 728조 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증·감액이 있었다.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펀드, 예비비 등에서는 일부 감액을 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지원 △보훈유공자 참전 명예 수당 등을 위한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며 “728조 원 규모의 예산 총액을 온전하게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성장펀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핵심 국정과제 예산도 모두 그대로 통과될 예정”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정부의 약속에 따라 참전 명예 수당 등 보훈 수당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2년을 기준으로 삼아도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뿐이다.
국회 본회의는 오늘 오후 4시 열릴 예정이지만, 예산안 통과는 이보다 더 늦은 오후로 점쳐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산안 수정안 입력 작업)이 15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서 예산안 표결은 오늘 자정 가까운 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