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주관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기술계고 채용률 등 3대 균형 인사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울산시와 함께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모두 달성한 지자체로 꼽혔다.

이는 공직 내 양성평등 확대, 장애인고용 안정성 확보, 지역 청년 공직진입 기반 강화라는 포용적·사회적 가치를 인사운영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온 성과로, 대구시 조직 구성과 근무 환경이 타 지자체와 비교해 더욱 균형 있게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여성공무원 경쟁력 제고 및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여성공무원 승진 우대, 주요부서 여성비율 확대, 육아 및 돌봄 부담을 고려한 근무제도 개선 등 여러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설계·추진해 온 과정을 제시했다. 이러한 제도적 접근이 공직 내 다양성과 포용력 있는 조직문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것.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1년 이상 육아휴직자에 대한 근무평정 가산점, 복직 시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일정 기간 근무 시 성과상여금 100%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출산예정 공무원 대상 업무환경 조정, 다자녀 공무원 임용 및 전보 우대 등 생애주기별 제도로 연계되며, 균형 인사가 단순한 지표 개선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의 균형 인사가 제도개선을 넘어 조직문화 전반으로 정착돼 온 과정이 결과로 확인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가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제62회 무역의날' 수출 성과 빛나…61곳 '수출의탑' 수상
- 대구 수출기업, 정부포상 17명·대구시장 표창 10명 등 수상
대구시는 경북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제62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의 탑을 달성한 기업과 수출 유공 포상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무역의 균형적 발전과 무역강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이날 대구 지역에서는 ㈜티에이치엔(대표 채승훈)과 ㈜이수페타시스(대표 최창복)의 5억불탑을 포함해 ㈜S-TECH(대표 박구갑) 7천만불탑, ㈜세원정공(대표 장제상) 3000만불탑, ㈜모간(대표 조상현) 2000만불탑 등 총 61개 기업이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덕 오성전장㈜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정원기 젯트기연㈜ 대표이사와 오현주 아이엠뱅크 대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구시장 표창에는 권기용 ㈜메가젠임플란트 상무, 김익현 ㈜한성젠텍 대표, 신현각 한영공업㈜ 상무 등 총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구는 이차전지소재, 인쇄회로, 제어용 케이블 등 일부 품목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 고관세 등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줄고, 자동차부품 및 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악전고투 속에서 지역기업들이 거둔 노력의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기업인 ㈜티에이치엔은 5억불탑을 수상하며 지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이수페타시스 역시 2023년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만에 5억불탑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 위기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역량으로 지역 수출을 이끌어 주신 기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시는 지역기업들이 이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 활성화 제고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지역복지사업 평가서 2년 연속 '대상' 수상
- 구·군 사회보장 균형발전 지원, '즐생단' 고독사 예방 노력 등 우수성 인정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대상해 지난 1년간 추진한 지역복지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자체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9개 구·군 간 사회보장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부터 도입한 '지역사회보장 균형발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컨설팅, 교육 등 구·군의 균형발전을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보장 균형발전을 위해 '2025년 구·군 통합 지역사회 보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시민들의 복지 욕구 및 지역 여건 분석을 토대로 내년에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대상 수상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 값진 성과"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대구형 통합돌봄 '단디돌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