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올해 경북관광은 국내외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 시킨 해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국제행사 대응 역량은 PATA 2026 연차총회 유치 확정으로 이어지며, 경북관광이 글로벌 관광·MICE 무대의 주요 주체로 도약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국제행사 준비와 유치를 넘어 관광 인프라 개선, 콘텐츠 확장, 체류형 관광 활성화까지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온 공사임직원들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 APEC 성공 개최부터 '2026 PATA' 유치까지…국제무대 연속 성과
먼저 공사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국제행사 수준의 관광·행사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주력했다. 회원국 관계자 대상 현장 점검과 운영 대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보문관광단지 전반의 노후 인프라를 정비해 국제행사 개최에 걸맞은 공간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했다.

이 같은 준비와 공간 혁신은 관광 수요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는데,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를 전후로 경북도 전체 외지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외국인 방문객은 1.2배 증가했으며, 경주시는 외지인 방문객 5.3%, 외국인 관광객 15.1% 증가라는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공사는 APEC 성과를 단기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글로벌 전략으로 확장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와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도 동시에 나섰다. 올해 5월 주한 아랍 7개국 대사단을 초청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11월에는 카타르 트래블 마트에 참가해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아랍·중동 프리미엄 관광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보문관광단지…"앞으로의 50년 설계하다"
국제무대에서의 성과와 함께 공사는 국내 관광 기반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는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관광1번길 신설 △50주년 대표 엠블럼 및 기념우표 발행 △KBS 다큐멘터리 제작 및 전국 방영 등으로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재조명했다.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의 출발점이자 미래로 이어지는 핵심 관광 공간으로 재정립했다. 아울러 국립 대한민국관광역사관 분관 신설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5억원을 확보하며, 보문관광단지를 대한민국 관광의 역사와 성과를 집약하는 국가적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 보문 넘어 경북 북부권까지…1시·군 1호텔 기반 구축
관광 인프라 확장은 보문관광단지에 그치지 않았다. 공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세계적 호텔 기업 메리어트와 협력해 총 사업비 약 960억원 규모의 신규 호텔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북 북부권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경북 관광의 권역별 균형 발전과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함께 도모했다.
- 관광 일상으로…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이와 함께 공사는 관광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광 활성화 사업도 병행 추진했다.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13개 시·군에서 27개 상품을 운영하며 2067명이 참여했고, AI 기반 여행 취향 분석(MVTI)과 관광 트렌드 리포트 발간으로 데이터 기반 관광 마케팅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친절 캠페인과 무장애 관광 확대를 통해 국제행사 개최지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품질과 접근성 제고에도 힘썼다.
- 성과로 입증한 지속가능한 경북 관광
이 같은 노력은 대외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공사는 지난 9월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2월 '제3회 한국ESG대상 공공기관 사회(S)부문 대상'을 수상해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김남일 사장의 관광 성과를 거점에서 전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정책 기조 아래, 국제행사 준비와 관광단지 혁신, 관광 현장 개선에 이르기까지 공사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집돼 이뤄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축적한 국제행사 대응 경험과 관광 현장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보문관광단지를 출발점으로 경북 전역으로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2025년은 경주에서 축적한 관광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장하고, 국제무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이었다"며, "2026년에는 APEC 성과 등을 토대로 관광 협력의 저변을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럽·지중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북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