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에 약 120만㎡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시는 해당 단지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바이오·의료기기 등 지식 기반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왕숙 도시첨단산단은 최근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도 선정돼, 국내외 선도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 경춘선이 연계되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강남권과 여의도까지 20~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시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 공급과 함께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 각종 행정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남양주시는 2026년 상반기 토지 공급과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유니버스, 카카오의 디지털허브, 신한금융그룹의 AI 인피니티센터 등 대규모 IT·금융 인프라 투자가 확정되면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2026년 1월 중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3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달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어 기업과 투자자 대상 홍보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왕숙 도시첨단산단은 남양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엔진"이라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오고 싶어 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수도권 동북부의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