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말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이 (지선)선택 받아야 한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언급한 말이다.
최 의원은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관리 책임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 대구라는 경제공동체의 대표를 선임하는 일"이라며, "대구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이 경제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당당한 주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구라는 회사를 누구에게 맡기시겠냐"라는 물음에, "인지도가 높은 사람? 연공서열이 높은 사람? 명망가? 모두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대구 경제공동체를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가 정신, 도전과 혁신의 문화, 성공 DNA, 선진 경영 시스템을 국가 행정과 공공 영역에 이식해야 한다는 요구는 이제 구호가 아니라 시대적 필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또 "저는 글로벌 대기업의 최전선에서 일해 왔다. 전략을 세우고, 조직을 움직이고, 실행과 성과로 증명했다. 그 과정에서 K-푸드를 세계로 확장한 '비비고', K-뷰티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구축한 '올리브영'의 성장 주역으로 일해 왔다"고 했다.
이어 "3만 5000명 조직의 CEO였다. 제가 이끌던 회사의 매출은 대구시 예산의 두 배에 가까웠다"면서, 이 '경영 DNA'를 대구 시정에 과감히 접목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구시장 후보로는 다선의 국회의원들과 단체장 출신 등 10여명의 후보들이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초선의원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실제 인지도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하지만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적임자 임을 시민들께 진심을 다해 읍소하면 (저의)진가를 시민들이 알아 줄 것일라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의 역할 차이에 대한 물음에는 "국회의원은 정치적 투쟁, 입법, 감시 역할이 중심이지만 광역단체장은 수백만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정부와 다른 광역단체와의 협력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하며,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 헌법 가치는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의원은 "무너진 대구 경제를 다시 세우겠다. 대구만의 강력한 산업 경쟁력과 브랜드를 만들겠으며, 대구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시장,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시장, 대구라는 회사를 역동적으로 성장 시키는 대구 시민 여러분의 CEO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근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의원이 지난달 출마를 공식화했고, 이어 윤재옥 의원은 지난 2일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달 중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예고했고, 유영하 의원도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역시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시장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