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드림'은 방문 시민에게 햇반, 라면, 김 등 3~5종의 품목을 즉시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시 자체 집계에 따르면 운영 초기 하루 평균 16명이었던 이용자는 12월 중순 들어 평균 66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2월 17일에는 하루 76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타 지자체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고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1월 5일 동탄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봉담읍사무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코너를 추가 개소한다. 이로써 시는 남부, 동부, 서부, 북부, 동탄권을 아우르는 '5개 거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1월 중 확대가 완료되면 화성시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그냥드림' 공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용자가 한 달 만에 네 배나 늘어난 것은 이 공간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통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이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역별 거점 확충을 통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