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으로 인구 기준으론 대한민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제일 먼저 만들어진 도시로, 현재 대한민국 1년 예산의 1.4배가 되는 투자액이 투입되는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앵커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입주하면서 투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인구도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은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농업으로 변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상당히 혁신적"이라며,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면서 직원들에게 제공할 아침, 점심, 저녁에 용인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쓰이면 소비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리간시에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고, 수력발전을 비롯해 항만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동시에 농산물 생산‧가공 산업도 발달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두 도시가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레데릭 위 시아오 시장은 "용인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상일 시장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기회로 두 도시가 우호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 도시가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문화 등 분야에 있어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용인에도 좋은 대학교가 많지만, 민다나오 주립대학교-일리간 공과대학(MSU-IIT)에서도 유능한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어 대학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과 간담회를 마친 필리핀 대표단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한국의 선진 농업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대표단은 일리간시의 농산물 가공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 일리간시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부에 위치한 면적 813㎢, 인구 약 39만 명의 도시다. 폭포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으며, 필리핀 남부의 산업 중심지로 수력발전‧제철‧시멘트‧중공업 등이 주요 산업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