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석회의는 부산·경남이 지난 1월 28일 공동 입장 발표와 함께 제안한 것으로 각 시·도지사가 곧바로 화답해 조속히 열리게 됐다. 부산·경남은 행정통합이 단기적인 인센티브나 정부 주도의 속도전이 아니라 주민의 선택과 법·제도적 기반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원칙을 다른 통합 관련 시·도가 함께 논의하여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감으로써 중앙집권적 행정체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방분권 체계로 탈바꿈하자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한시적 재정 지원에 기대어 통합할 경우, 통합 이후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통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위상과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재정·자치 등 분권의 핵심적 내용이 공통으로 규정되는 법 제정이 보다 합리적이며, 이를 위해 통합의 기준과 원칙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시·도지사 회의에서 두 가지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통합을 위한 시·도지사 긴급 간담회를 빠른 시일 내에 열 것과, 통합을 추진하는 8개 시도가 중구난방으로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재정분권 자치권이 보장되는 공통 법률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등 2개 항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실질적인 자치권과 재정권이 보장되는 근원적인 통합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자체 의견 수렴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속도만 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관된 행정통합의 기준과 원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첫 삽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도읍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IC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기존 평면도로를 입체화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고가도로는 총연장 2.72㎞, 왕복 4차로, 폭 19.0m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484억 원이며, 2030년 말 완공이 목표다. 부산시는 2021년부터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며 국비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이번 기공식으로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고가도로 건설로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서부산권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가 완화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물류와 여객 이동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 서부산권 주요 교량·도로 사업을 연계해 부산 전역을 하나의 순환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는 가덕도신공항과 서부산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라며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와 여객 이동의 효율을 높여 서부산권의 성장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소년(장애인)체전’ 공식 홈페이지 오픈

이번에 개설된 대회 공식 누리집은 △대회 소개 △행사 정보 △경기 정보 △알림마당 △부산의 맛집 △관광지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해 경기관람의 즐거움과 함께 부산의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누리집은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하게 구성됐다.
공식 누리집 오픈을 기념한 퀴즈 이벤트도 개최한다. 신청은 퀴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이달 13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치킨과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전국소년체전 공식 누리집이나 전국장애학생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시 전국체전기획단 체전기획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5월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은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국제 관광 도시 부산에서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감동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부산 시민과 함께 준비하겠다”면서 “누리집을 통해 대회 정보 제공은 물론 부산의 맛집과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함께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18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또 제55회 전국소년체전은 같은 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4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15분도시 부산 아트러닝 챌린지’ 운영

이 챌린지는 도보나 달리기를 통해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며 예술적 경험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예술(Art)과 러닝(Running)을 결합한 ‘아트러닝’ 방식을 통해 시민이 도시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했다.
시민들은 15분도시 생활지도에 등록된 핵심(앵커)시설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한 뒤, 걷기·달리기 기록이 가능한 앱을 실행해 1.5km에서 15km 이내 구간을 걷거나 달리며 위치 확인 시스템(GPS) 경로로 자유로운 그림을 완성하면 된다. 15분도시의 주요 핵심시설로는 △들락날락 △하하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청년창업주거복합공간 등이 있다.
이후 방문한 15분도시 시설 사진과 간단한 설명, 완성된 아트러닝 결과물을 당근 앱→커뮤니티→모임게시판에 올린 뒤 해당 게시물 인터넷 주소(URL)를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챌린지는 따뜻한 공동체 기반의 15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와 당근마켓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한 협력 사업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