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강 의원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앞두고 김 전 시의원에게서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1억 원을 돌려준 과정, 지방선거 후 김경 전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차명으로 쪼개기 후원한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강 의원은 첫 번째 조사에서 당시 김 전 시의원이 쇼핑백을 건넸지만 금품이 있는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보좌관 남 아무개 씨에게서 관련 보고를 받고 돈을 인지한 직후 김 전 시의원에게 즉각 반환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김 전 시의원에게 먼저 돈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 의원의 첫 번째 조사 직후 재출석한 김 전 시의원과 남 씨는 강 의원이 당시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앞선 조사에서 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에게서 받은 돈을 전세금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의 경우 돈을 건넨 지 수개월이 지나 1억 원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에 대한 2차 조사 상황을 본 후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 등의 신병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직 신분인 강 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 표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