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의 한국계 빅리거들이 눈에 띈다. 투수 데인 더닝과 라일리 오브라이언, 내야수 셰이 위트컴, 외야수 저메이 존스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복수의 한국계 선수가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최초다.
이전까지는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유일한 사례였다. 에드먼은 직전 대회인 2023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당초 오브라이언, 위트컴, 존스의 합류는 당초 전망대로다. 데인 더닝의 합류는 예상 밖이다. 에이스로 기대를 받던 문동주가 몸상태 문제로 빠지면서 추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닝은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간 136경기에 등판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44을 기록했다. 2023시즌이 커리어 하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선발로 등판, 12승 7패 3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다만 2025시즌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오브라이언은 구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 자원이다. 다만 볼넷은 많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빅리그 경력은 많지 않다. 4시즌 동안 통산 52경기에 나서 58.1이닝을 소화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3.55를 기록 중이다.
위트컴은 호타준족 스타일의 내야수다. 3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어 부상으로 빠진 김하성, 송성문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존스는 한국계 빅리거 중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낸 인물이다. 특히 2025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72경기에 출장하며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선보였다. 129타수 37안타 7홈런 타율 0.287에 0.550의 장타율로 장타 능력이 돋보이는 자원이다.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자원이기에 수비에서 활용 가치도 높다.
1, 2회 WBC에서 호성적을 냈던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후 2라운드 진출조차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이번 대회, 한국계 빅리거를 4명까지 포함시킨 대표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은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투수(15명)-노경은(42·SSG 랜더스), 류현진(39·한화), 고영표(35·KT 위즈), 손주영(28·LG 트윈스), 고우석(28·디트로이트), 곽빈(27·두산 베어스),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 김영규(26·NC 다이노스), 소형준(25·KT), 송승기(24·LG), 조병현(24·SSG), 박영현(23·KT), 정우주(20·한화), 더닝, 오브라이언
포수(2명)-최재훈(37·한화), 박동원(36·LG)
내야수(7명)-신민재(31·LG), 김혜성(27·다저스), 문보경(26·LG), 노시환(26·한화), 김주원(24·NC), 김도영(23·KIA 타이거즈), 위트컴
외야수(6명)-박해민(36·LG), 구자욱(33·삼성),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현민(23·KT), 문현빈(22·한화), 존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