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이 지역에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 미만일 때 발령한다.
산림당국은 앞서 문무대왕면 산불 지점에서 11㎞ 떨어진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남면 신대리 야산의 화선은 0.92㎞, 산불영향구역은 4.27㏊이며 진화율은 94%다. 양남면 산불 발화지점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까지 직선거리가 약 7.6㎞에 불과하다.
산림당국은 현재 양남면 산불의 진행 방향이 월성원전 국가산단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은 두 산불 현장에 인력 341명과 장비 9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남면 산불은 주불 진화에 성공했으나 문무대왕면 산불은 바람이 거센데다 화선이 길어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는 산불 인접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10개소에 106명이 대피했다. 이 중 13명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월 7일 오후 9시 31분쯤에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또 오후 9시 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