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최근 자신의 고교 친구인 A 양(17)을 성폭행한 A 양의 친구 B 군(18)과 서산의 또 다른 학교 남학생 C 군 등 7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여고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돈크라이마미> 스틸컷. |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양에게 술을 먹인 후 의식을 잃자 순서를 정해 번갈아가며 강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양은 급성 방광염의 상해를 입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A 양의 학교 측이 성폭력전문기관에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고, 경찰은 지난 1월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해 이 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