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크리스)가 미국에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엠지닷컴'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크리스를 비롯한 과거 출연자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이유로 미국 FOX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mnet '슈퍼스타K 시즌3'방송화면 캡쳐 |
보도에 따르면 이들을 법률 대리인인 제임스 프리먼 변호사는 이미 미국 연방 고용기회 균등 위원회(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 이하 EEOC)에 '아메리칸 아이돌'을 고발했다. 프리먼은 “우리는 흑인들에 대한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진의 부당한 태도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EEOC의 정확한 조사를 요구한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이들은 과거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했다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규정위반 등으로 퇴출됐었다. 크리스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 참가했다가 계약 문제로 퇴출당한 바 있다.
또한 크리스는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전 매니저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돈을 요구해 협박하면서 이중계약처럼 만들어 퇴출당했다”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내 명예를 훼손하고 날 비난한 사람들에 맞설 것”이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