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공식전 출전이었다. 이른 시점부터 팀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던 그는 프리시즌 경기에선 좀처럼 출전하지 않았다. MLS 리그 일정을 앞두고 먼저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MLS 상위권 팀과 온두라스 구단과의 격차는 컸다. LA FC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 붙이며 6-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역시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전반에만 1골과 도움 3개를 기록한 것이다.
LA FC의 첫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은 시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드니 부앙가가 차넣었다.
두 번째 골은 손흥민의 도움이었다. 전반 10분 LA FC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박스 부근까지 이를 운반했다. 우측면을 파고들던 다비드 마르티네즈에게 공을 건넸고 그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골이 나왔다.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처리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은 상대 왼쪽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이후로도 이어졌다. 전반 24분 후방으로부터 길게 날아온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낸 손흥민은 수비와 대치하다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공을 넘겼다. 부앙가는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9분 손흥민은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을 줬다. 왼쪽에서 역습이 전개되는 상황 오른쪽에 난 빈공간으로 침투했다. 반대편 측면으로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잡았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티모시 틸먼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LA FC는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초반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눈앞으로 다가온 MLS 개막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LA FC는 6-1 대승으로 시즌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LA FC의 다음 일정은 MLS 첫 경기다. 상대는 세계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다. 손흥민과 메시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월 22일 오전, LA 홈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