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조성된 구간은 한강 바로 옆을 따라 이어지는 1.8km의 직선형 숲길로, 현재 한강공원 내 맨발걷기길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다. 맨발 이용객은 물론 운동화를 신고 걷는 시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됐다.
앞서 이촌한강공원 미루나무 숲길은 지난 2년여 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수송관 교체공사로 산책과 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배관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김용호 시의원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미래한강본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9일~13일 5일간 1.8km 전 구간에 마사토 포설 작업이 이뤄지며 맨발걷기길이 완성됐다.
단순한 복구를 넘어 시민 체감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시의원은 “길은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동선 및 이용방법 안내판 설치 △어르신·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휴게의자 확충 △꽃 식재를 통한 경관 개선 △운동 후 흙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건 설치 △우기철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등이다.
김 의원은 “걷기 좋은 길을 넘어, 쉬고 머물 수 있는 길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여기가 최고’라고 말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간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 남산공원, 경의선숲길 등지에 맨발걷기 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이번 이촌한강공원 구간까지 더해지면서 용산 일대는 도심 속 맨발 산책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김 시의원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시민과 구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