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7년도 제2차 국비전략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대구의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2년 이상 9조 원 이상으로, 전년도 국비 확보액과 정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했다.

특히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 △낙동강 상류 취수원 다변화 △국립 '독립기념관' 대구 분원 건립 △달빛철도 건설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성서자원회수시설 2·3호기 대보수 등 대구 대도약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의 정부 예산안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략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 가운데 미흡한 부분은 수시 보고회를 열어 점검·보완하고, 중앙부처 예산 신청이 마감되는 4월 말까지 신규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재명 정부 2년 차로 국정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 맞춰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연중 상시 소통으로 2년 연속 국비 9조 원 이상 확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중장비 사용 건설공사장 긴급 안전점검 실시
- 민간 발주 공사장 25곳 포함 총 39곳 민·관 합동 전수점검
대구시는 지난 4일 만촌역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사고에 따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중장비 사용 건설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이달 6~20일 진행되며, 중장비 사용 건설현장 총 39곳을 대상해, 고강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민간 발주 공사장 25곳을 모두 포함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장비 지지대 설치 및 지반보강 등 전도방지 조치 △건설장비 점검일지 작성 및 정기검사 유효기간 준수 여부 △장비 사용 매뉴얼 및 작업계획서 비치·이행 여부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신호수 배치 및 작업반경 내 출입통제 조치 여부 등이다.
특히 천공기·크레인 등 전도 위험이 높은 대형 중장비에 대해서는 매뉴얼 준수 여부와 작업 전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 지반 지지력 확보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공과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중장비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유사 사고 발생을 방지하겠다"며,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관리해 시민 안전 확보 및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교육부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 선정…첨단인재 양성 속도
- 경북대·계명대 3개 과제 선정… 국비 총 213억원 확보
대구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공모에 경북대와 계명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AI·로봇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첨단분야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는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으로, 교육부의 핵심 인재양성 사업이다.
올해는 피지컬 AI의 중요성이 증대돼, AI 분야 37개교, 로봇·미래차 분야 각 2개교 등 총 41개교가 선정됐다. 경북대와 계명대는 AI 및 로봇 분야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총 213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대는 AI와 로봇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됐다. AI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산업 AI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수요와 직무 역량을 연계한 로봇 분야 특화 교육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로봇 분야는 전국에서 단 2개 대학만 선발하는 가운데 경북대가 수행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독보적인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지역 로봇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는 인공지능 분야에 선정됐다.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증 기반 몰입형 AI 교육'과 산업 공동운영 모델을 도입하고, 교육-실증-취업을 연계한 실무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기업·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부트캠프 사업 선정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시가 AI·로봇 중심의 인재양성 선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기업과 함께 협력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