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수변 공간을 넘어 체계적인 공원을 조성해 용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생활체육·자연경관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각 구역에 특색 있는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호수공원은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의 역할에서 이제는 용인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는 시민이 개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이 곳에서 산책과 생활체육,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기흥호수공원에 마련될 예정인 파크골프장과 야외무대는 호수공원 기능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호수공원 시설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보도교 설치 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과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화·체육 인프라의 확충이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기흥호수공원 야외무대'(공세동 346-1 일원)는 1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꾸며진다. 대형 돔형 막구조와 조명 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츠 시설도 늘어난다. 시는 이달 중 1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파크골프장과 산책로 조성 등에는 민간기업의 공공기여를 통해 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편의성도 높인다. 조정경기장과 경희대를 잇는 590m 길이의 '횡단보도교' 설치 사업이 하반기에 착공된다. 약 22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호수공원의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하갈2교 고가 하부에는 13억 원을 들여 새로운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기흥호수는 총 면적 258만 804㎡(약 78만 평) 규모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10k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한 바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