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5일 봄철 대형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산불재난 대응 도상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올 봄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은 높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초기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민대피, 안전 취약계층 보호, 위험시설 안전조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구·군 산림부서 등 관계자들도 참관해 훈련 상황을 공유했다.
훈련에서는 △산불 발생 상황 접수 및 전파 △주민대피 발령 및 대피 지원 △안전취약계층·시설 및 위험시설 안전조치 △대피소 운영 △유관기관 협업 대응체계 점검 등 실제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달 중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진화 합동훈련도 펼치기로 했다. 합동훈련에는 지난달 대구시에 전진 배치된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비롯해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대구소방안전본부, 제501보병사단, 구·군 합동진화대 등 산불 대응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도심형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과 산불진화 전략에 따른 합동 진화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점검·단속 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림 인접 마을 362곳을 대상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화목보일러 재처리 용기와 소화기 506개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완료했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현장 중심의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형 산불 사전 차단을 위한 산불진화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취약계층 온기 전하는 '사랑의 집수리'…올해 80호 지원
- 민간 후원 확대로 전년 대비 2배 규모 확대
대구시는 올해도 민간 기업·단체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쾌적한 보금자리로 바꾸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랑의 집수리는 시가 주관하고 민간의 현금 후원이나 직접 수리 참여를 통해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필수시설 개·보수와 지붕·처마 수리, 대량 쓰레기 정리 등 저소득층 노후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두 배 규모인 약 80호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HS화성 △금복복지재단 △대성에너지 △금용기계 △동원약품이 현금 후원으로 힘을 보탰으며,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직접 시공에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더한다.
사업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다음달 초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저주거기준, 긴급성, 가구 유형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하며, 6월부터 집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주신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기업·단체는 현금 후원 또는 직접 수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주택과 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연중 문의하면 된다.
#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기관·교육생 모집
- 돌봄기관 이용자 대상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기관과 시민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돌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시민 대상 치유농업 이해 교육으로 나눠 추진되며, 자연 기반 활동을 통해 마음의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4~6월 기관별 4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꽃식물 심기, 천연염색, 생화 꽃꽂이 등 다양한 치유농업 활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프로그램 전·후 치유농업 표준 효과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치유 효과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은 관내 돌봄기관 2곳을 모집하며, 기관 이용자 10명 내외가 전 과정에 참여 가능하고 실내 교육 공간을 갖춘 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9~18일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는다. 이후 유선 상담과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이해 교육 '자연을 빚고 나를 돌보다'도 운영된다. 교육은 다음달 7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치유농업의 개념과 가치를 소개하고 마음챙김 치유농업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교육 대상은 대구시 거주 시민 25명이며, 청년을 우선 선발한 후 잔여 인원에 대해 일반 시민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김수진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의 시간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기관 신청 및 교육 관련 문의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