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일에 방송된 결승 1차전은 10명의 참가자가 격돌해 상위 7명만 결승 2차전에 직행하고, 8~10위는 방출 후보가 되는 방식이었다. 결승 1차전에선 홍지윤이 1위에 올랐고 차지연과 구수경이 2, 3위에 올랐다. 그리고 홍자와 이수연이 755점으로 동점을 이뤄 공동 7위가 됐다. 공동 7위가 나오면서 8명이 결승 2차전에 직행했고, 9위 금잔디와 10위 빈예서가 방출 후보가 됐는데 결국 금잔디가 추가 합격자가 됐다. 이렇게 결승 1차전에서는 빈예서만 탈락했다.
결승 2차전은 4000점 만점으로 결승 합계 점수(2400점), 실시간 문자투표(1200점), 대국민 응원투표(240점), 신곡 음원 점수(160점)로 항목이 구분된다. 결승 합계 점수는 결승 1차전 점수(1200점)와 결승 2차전 연예인 판정단 점수(1200점)로 구성된다.
홍지윤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결승 2차전이 시작됐다. 이미 결승 1차전 점수에서 1040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었고, 대국민 응원투표에서도 1위가 유력했기 때문이다. 결승 2차전 무대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우승이 유력했다.
최종 결과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홍지윤은 결승전 2차전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1097점을 기록해 4위에 그쳤지만 ‘결승 합계 점수’에선 2137점으로 1위가 됐다. 결승 2차전 1위는 1122점을 받은 차지연인데 ‘결승 합계 점수’에선 2131점으로 2위에 그쳤다. 결승 2차전에서 2위에 오른 솔지(1114점)와 5위 구수경(1074)이 ‘결승 합계 점수’에서 2028점과 2010점으로 3, 4위가 됐다. 이렇게 4명의 참가자만 ‘결승 합계 점수’가 2000점을 넘겼다.
홍지윤은 실시간 문자투표와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대국민 응원투표 3주차부터 9주차까지 연속 1위를 기록한 홍지윤이 누적 점수에서도 1위에 올랐고, 결승 2차전 방송 과정에서 이뤄진 실시간 문자투표에서도 1위가 됐다. 신곡 음원 점수에서만 김태연, 강혜연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총점 3727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결승 합계 점수’에서 3위를 기록한 솔지는 최종 7위, 4위였던 구수경은 최종 4위가 됐다. 이들을 밀어내고 최종 3위에 오른 참가자는 이수연이다.
결승 1차전 점수가 755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이수연은 결승 2차전에서 110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승 2차전 연예인 판정단 점수만 놓고 보면 차지연, 솔지에 이어 3위다. 이렇게 이수연의 ‘결승 합계 점수’는 1876점으로 5위가 됐다.
이수연은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2위에 올라 1044.79점을 받았다. 대국민 응원투표에선 3위, 신곡 음원 점수에선 5위를 기록하며 총점 3280.79점으로 최종 3위가 됐다.

한편 ‘현역가왕3’ 결승 2차전 참가자 9명 가운데 3명이 ‘미스트롯2’ 참가자들이다. ‘미스트롯2’에서 2위인 ‘선’에 올랐던 홍지윤은 ‘현역가왕3’에서 비로소 우승을 차지해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미스트롯2’에서 8위였던 강혜연은 최종 5위가 됐고, ‘미스트롯2’에서 4위였던 김태연은 최종 6위가 됐다.
‘미스트롯2’ 2위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현역가왕3’ 우승자가 된 홍지윤은 그전부터 꾸준히 도전을 이어왔다. 어린 시절 홍지윤은 국악을 전공하며 국악가로의 성공에 도전했다. 그렇게 중앙대 예술대학에 진학했지만 성대 낭종이 생기면서 안타깝게 국악을 포기했다. 이후 걸그룹 멤버로 데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연습생 시절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도전을 중단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미스트롯2’에 참가해 트롯 가수의 길에 도전한 홍지윤은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트롯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홍지윤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다시 ‘현역가왕3’에 도전해 결국 그 뜻을 이뤄냈다.
홍지윤은 3월 11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암 투병 중이던 팬 한 분이 경연 직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 투표를 해주셨다. 이 분이 제가 ‘현역가왕’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며 “몸이 불편하고 안 좋은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 경연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제야 풀지 못한 숙제를 한 것 같다”며 상금 1억 원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