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교수는 지난 20년간 총 76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SSCI(사회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만 24편을 게재했다.
그의 연구는 상아탑에만 머물지 않는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경제 효과부터 스포츠 조직의 공정성, 코치와 선수 간의 심리적 웰빙까지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증적 연구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DX), e스포츠, 빅데이터 등 미래 스포츠 환경을 분석하며 학문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그의 성과의 배경에는 '유도 국가대표'라는 독보적 이력이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선수와 지도자로 승부의 세계를 온몸으로 겪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김 교수의 연구에는 현장의 뜨거운 숨소리와 학자의 차가운 이성이 공존한다"고 평했다.
그의 영향력은 강의실 밖에서 더욱 선명하다. 현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정부의 중장기 스포츠 정책 수립의 핵심 자문역을 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공기관의 연구에 참여해 '스포츠가 어떻게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가'를 입증해 온 그는, 이제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의 거친 숨소리를 정제된 데이터로 치환해 내는 그의 연구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스포츠 강국'을 넘어 지적 토대가 탄탄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