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그는 ‘경영하는 군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수도권 규제와 교통 인프라 한계를 풀어낼 실행력, 청년 유입을 위한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고령층을 위한 이동식 의료 서비스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형식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마 배경으로는 오랜 지역 활동 속에서 체감한 한계를 들었다. 그는 “20여 년간 봉사를 이어왔지만, 사회단체 차원에서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제도권에서 정책을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정치 참여가 아닌, 변화를 실행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규제와 교통, 관광, 인구 문제 등이 오랫동안 얽혀 있었지만 뚜렷한 전환점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군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는 규제 혁파를 꼽았다. “수도권 규제와 한강수계 관련 제한 등으로 기본 틀이 막혀 있다”며 “이 상태에서는 어떤 발전 전략도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규제 전담 TF를 구성해 ▲군 자체 해결 ▲경기도 협의 ▲중앙정부 건의로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자체적으로 풀 수 있는 부분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신속히 정비하고, 상위 기관 권한 사항은 군수가 직접 나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처럼 공무원이나 협력 라인에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부처와 경기도, 국회를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공약이다. GTX-B 노선의 지역 연장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제2경춘국도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수혜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2경춘국도에서 상당 구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진·출입 체계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IC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남이섬과 자라섬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야 도로 개통 효과가 이어진다”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적극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청년 스마트팜·의료 공약…정주 여건 개선”
청년 정책과 복지 분야에서는 정주 환경 개선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IoT 기반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농업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술 기반 농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유지 등 공공이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우선 검토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청년 주거와 연계한 정착 모델을 만드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고령화 대응으로는 이동식 의료 서비스 도입을 제시했다. “고령 인구가 많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 적지 않다”며 “전문 장비를 갖춘 이동형 진료 체계를 구축해 의료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30년 현장 경험…가평 경제 아는 후보”
경쟁력으로는 현장 경험을 내세웠다. 1995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했고, 1999년부터는 번지점프와 수상레저 사업을 시작해 관광 산업 현장에서 활동해왔다고 설명했다.
달전리 상가번영회를 시작으로 가평 JC 회장과 경기도 JC 지구 회장을 거쳤고, 가평한마음산악회(6개 읍·면) 회장을 20년간 맡으며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자유총연맹 가평지회장도 약 12년간 맡았다.
박 후보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체득했고, 봉사를 통해 주민들과 호흡해 왔다”며 “현장을 아는 사람이 군정을 맡아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학연·지연이 아니라 걸어온 과정과 실천력을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며 “6월 3일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