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 엮어보는 ‘직조 체험’과 ‘디자인 워크숍’등 참여형 콘텐츠 풍성
[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은 일상 속 의복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6년도 상반기 소기획전 ‘패션의 완성은 과학’을 3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옷감 작업실’에서는 천연섬유와 합성섬유를 직접 만져보며 소재별 특성을 비교하고, 현미경 관찰을 통해 실의 미세한 짜임과 옷감의 구조적 원리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특히 직접 실을 엮어 옷감을 만들어 보는 직조 체험을 통해, 일상의 옷감이 완성되는 과학적 원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슈퍼 기능 테스트 룸’에서는 투습 방수, 방화·방탄 기능 등 특수 소재의 원리를 살펴보고, 어린이용 소방복·방역복 등 실물 특수복을 착용해 보며 직업별 의복의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패션 편집실’에서는 염색 원리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 변색 원단을 관찰하고, 지퍼·벨크로 등 의복 부자재에 숨겨진 설계를 살펴본다. 특히 3D 가상 스타일링 도구(‘CLO JINNY’)를 활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을 시각화하는 디지털 의류 공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미래 의복 연구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수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잠옷’과 손상된 부위를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섬유’ 등 최신 미래 소재 및 기술 사례를 통해 패션 기술이 열어갈 미래상을 제시한다.
관람객들이 전시 동선을 따라 소재와 기능 등을 직접 선택하며 자신만의 옷을 설계해 보는 참여형 체험을 통해, 의복 속 과학 원리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권수진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일상에서 매일 입는 옷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직접 의상을 설계하고 고민해 보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과학관 1층 소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손바느질 소품 만들기, 디지털 의상 디자인 워크숍 등 의복 제작과 연계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