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김병욱 예비후보를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으나, 당내 반발과 재심 절차를 거치며 약 일주일 만에 공천 결과가 번복됐다.
김지호 예비후보 측은 컷오프 결정 직후 김병욱 예비후보 가족의 부동산 매입 관련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기회 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중앙당은 본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권자 눈높이에 맞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실시로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심 인용 결정이 알려진 이날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의 현장 행보를 밝히며 관련 입장을 냈다. 그는 상대원시장과 성남중앙지하도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장사를 이어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인분들의 한숨, 시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되는 변화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향후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김지호, 김병욱 두 예비후보 간의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여기서 승리한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확정된 신상진 현 성남시장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김지호 예비후보는 일요신문과의 문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집권여당 후보로 반드시 선출되어 성남시장이 되겠다"며 "성원해주신 성남시민께 감사드린다"고 향후 경선 및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원평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