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연속극 <아들녀석들>의 경우처럼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드라마들은 뭔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출연진을 급히 투입하곤 한다. 그렇지만 이미 잘 나가는 드라마에서 새로운 출연진의 투입은 대부분 특별한 의미가 있을 때에만 이뤄진다. 그만큼 방송가에선 조동혁의 <내 딸 서영이> 투입이 어떤 의미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조동혁이 긴급 투입된다. 조동혁은 2월 2일 방송분인 41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내 딸 서영이>는 50부작 드라마인 만큼 조동혁은 드라마 막판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모두 출연하는 것은 아니고 44회까지 단 4회 동안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게다가 조동혁의 역할은 서영이(이보영 분)와 남편 우재(이상윤 분) 사이에서 3각 관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이다.
조동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성태’로 학창시절 서영을 좋아했던 옆 학교 학생으로 우재와 이혼한 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서영과 우연히 만나면서 학창시절의 인연을 이어가는 캐릭터다.
이미 <내 딸 서영이>는 시청률 45%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의 기준인 5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동혁이 가세하면서 드라마는 더욱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