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회가 내세운 핵심 방향은 의회·언론·시민 간 정책 소통과 협력 강화다. 서울시정과 의정활동을 단순히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주요 의정현안과 정책 과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연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설립 목적과 조직 구성, 향후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다. 연구회가 제시한 핵심 목표는 △의정 현안 발굴 △정책연구·여론조사 △의정활동 평가 △정책 대안 제시 △우수 정책과 의정활동에 대한 시상 및 성과 확산 등이다.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정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기능이다. 연구회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주요 의정활동과 정책성과를 분석하고, 정책연구와 시민 여론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우수 의정활동을 발굴할 방침이다. 단순한 의정 홍보단체가 아니라 의정활동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겠다는 것.
시민들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및 연구도 진행한다. 주요 정책현안과 시민 관심 의제를 선정해 분야별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시민 인식과 정책 수요에 대한 여론조사를 병행해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간담회 역시 정례화해, 이번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의정 현안과 정책 과제, 사회적 이슈 등을 중심으로 격월 정기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 구성도 정책·기획·법제·미디어협력·교육·여론분석·국제교류·사회공헌을 비롯해 문화예술·복지·대외협력·양성평등·홍보·체육·시민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변재운 서울의정언론연구회 초대회장(전 국민일보 사장)과 오중석 명예회장(서울시의원)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변재운 초대회장은 “언론은 사실과 사건을 전달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며, 권력과 정책을 감시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서울의정언론연구회가 시민과 의정, 언론을 잇는 열린 정책플랫폼으로서 서울시의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중석 명예회장은 “서울은 주거·교통·안전·복지·교육·문화·환경뿐 아니라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문제, 지역 간 격차 등 복합적인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노력에 더해 언론과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허윤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김경용 국회사무처 선임비서관, 이은철 국민일보 정책팀장이 정견발표에 나섰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