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는 서울의 서남권 관문이자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다. 하지만 교통체증, 노후 주거지 문제,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등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불편도 많다. 이제는 단순한 민원 해결 수준을 넘어 도시의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강서를 서울을 대표하는 건강·치유·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건강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구상하고 있나.
“우선 마곡지구 교통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스마트 교통시스템(C-ITS)을 도입하고 주차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해 출퇴근 정체를 최소화하겠다. 주민들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고 싶다. 또 서남물재생센터 유휴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파크골프장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양·등촌 지역은 통합 정비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제1호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마곡 선착장과 가양나들목을 수상관광·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해 한강의 가치를 주민 삶 속으로 끌어들이겠다.”
―지난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898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의 기반을 만들었고, 31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제도적 변화도 이끌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예방 조례’는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또 디지털 웰니스 산업 육성 조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추진한 것이다. 윤리특별위원장을 연임하며 공직사회 청렴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도 개인적으로 뜻 깊었다.”
―문화·관광 분야 활동도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는 시의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관광·국제교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문화와 관광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한강 대학가요제가 3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다시 자리 잡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 젊은 대학생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고, K-문화를 해외와 연결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우승팀의 몽골 울란바토르 공연도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
―서울식물원 정원치유음악회도 화제가 됐다.
“맞다. 서울식물원 정원치유음악회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제공한 행사였다. 음악과 정원치유를 결합해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활동을 하며 정원치유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는데, 실제 행사로 구현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점이 의미 있었다.”
―앞으로 주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가양·등촌·방화동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발로 뛰겠다. 이미 실력으로 증명해왔듯 앞으로도 강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