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원서접수 대행사의 운영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공 원서접수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장관은 “최대한 빠르면 내년도부터라도 적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경쟁률 공개 시점과 접수번호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대학별 경쟁률을 원서접수가 모두 끝난 다음 날 공개하는 방향으로 매뉴얼을 수정하고, 접수번호를 통해 지원자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도록 하는 방안도 대교협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로 전형 명칭과 유형이 다양해 이를 오랫동안 처리해온 민간업체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며 “공공 체계가 이러한 복잡한 접수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험생에게 중요한 것은 운영 주체가 아닌, 안정적으로 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률 공개를 늦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 학과 경쟁률을 기다리는 수험생에게는 공개 지연이 불안을 키우고 수능 준비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접수번호로 지원자 규모를 추정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은 상대적으로 지엽적인 문제라는 평가도 나왔다. 임 대표는 “접수 편의와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이 궁금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개선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