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가정용 세탁기 보급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유럽은 1980년대까지 공동 빨래방이 우세했다. 1992년 영국 가정용 세탁기 보급률은 88%였다. 문제는 개인세탁기는 물 소비량이 20% 이상 늘어나고, 매년 수백만 대가 폐기된다는 점이었다. 영국 녹색당도 ‘빨래방 논쟁’까지 해가며 자원 낭비를 깊이 우려했지만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20년 뒤 미국인 수잔 신들러(Susan Schindler)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한 빨래방이 대안을 내놓았다. 그냥 빨래방이 아니라,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차를 마시며, 코미디도 보고, 술도 마실 수 있는 카페였다. 핀볼 게임기도 있다. 밝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벽에는 멋진 미술품을 걸었다. 브레인워시는 결국 깨끗한 옷도 주고, 재미도 주면서, 친구와 사귀게 했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소비자에게 환경운동을 하자고 윽박지르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공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브레인워시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해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빨래방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다른 사례에 비해 소셜네트워크를 덜 활용하지만, 웹 2.0시대의 소셜네트워크 공유모델로서 손색이 없다.
카페 같은 빨래방, 환경문제도 해결
웹세상 많이 본 뉴스
-
[아이디어세상] 먹지 말고 닦으세요 ‘가리비 모양 손수건’
온라인 기사 ( 2026.03.03 17:16:08 )
-
‘신인 작가에게 날개를…’ 총상금 9500만 원 제16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개막
온라인 기사 ( 2026.04.15 16:58:49 )
-
[아이디어세상] 흘러내리지 않아요 ‘트럼프 타코 홀더’
온라인 기사 ( 2025.12.31 11:38: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