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오는 1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귀국하는 안철수 전 후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안 전 후보는 국내의 핵심 측근들과 함께 '새정치'를 위한 마무리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귀국 메시지를 통해 안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대한 소회, 미국 체류기간 동안 품었던 정치신념 등을 밝힐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동안 안 후보가 특유의 타이밍 정치를 선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조직법 등을 놓고 대치 중인 정치권의 모습을 정면 비판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안 전 후보의 노원병 출마를 놓고 야권에서 비난 여론이 큰 상황에서 안 전 후보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신당 창당 등과 같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 다만, 노원병 출마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것”이라고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