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위에서부터 SBS <땡큐> 사진 캡처, <땡큐>공식 홈페이지.
[일요신문]
<땡큐>제작진이 손연재 발 사진 논란에 곧바로 사과했다.
지난 8일 방영된 SBS <땡큐>에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와 발레리나 강수진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파로 소문난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며 연습으로 부르튼 강수진과 손연재의 발을 공개해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체조선수 손연재의 발 옆에는 토슈즈가 있어 논란을 야기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KBS2 <생생정보통>에서도 손연재의 사진이라고 잘못 방송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시청자들이 “손연재의 발이 아니다”라고 항변하자 제작진은 즉각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9일 <땡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수진 씨와 손연재 씨의 아름다운 상처투성이 발이 최고의 연기를 위해 흘린 피나는 땀과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서 주목을 받아온 두 분의 발 사진을 관련 자료로 활용했다”라고 발사진 공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그러나 방송 상에 사용된 손연재 씨의 발 사진은 본인의 발사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의 불찰로 손연재 씨 측과 손연재 씨 소속사 측에 사진에 대한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자료를 사용해 시청자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 제작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손연재의 발 옆에 토슈즈 보고 놀랐다” “과거 잘못 나간 사진을 다시 쓰는 건 뭐지?” “정말 신중을 기해주세요” “바로 사과했으니 제작진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