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비서관 40명을 모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미정 상태이던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비서실장 직속 비서관은 5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온 보좌진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총무비서관에는 이재만 전 보좌관, 제1부속비서관에 정호성 전 비서관, 제2부속비서관에 안봉근 전 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 연설기록비서관에는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이 각각 확정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김선동 전 의원, 행정자치비서관에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국민소통비서관에 신동철 대선캠프 여론조사단장, 사회안전비서관에 강신명 경북경찰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사진제공=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민정비서관에 이중희 인천지검 부장검사, 공직기강비서관에 수원지검 공안부장을 지낸 조응천 변호사, 민원비서관에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홍보수석실의 경우 대변인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 국정홍보비서관에 백기승 대선캠프 공보위원, 춘추관장에 최상화 대선캠프 직능총괄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홍보기획비서관 자리에는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기획비서관에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국정과제비서관에 오균 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이 각각 내정됐다.
경제수석실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에 주형환 기재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중소기업비서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국토교통환경비서관에 김경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농수산식품비서관에 정황근 농림수산부 농업정책국장이 각각 확정됐다.
미래전략수석실 소속 비서관으로는 과학기술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정보방송통신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기후환경 최흥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교육문화수석실에는 교육비서관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문화체육 서미경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관광진흥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고용복지수석 산하에는 보건복지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여성가족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노사 한창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각각 확정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경우 외교비서관에 김형진 외교부 북미국장, 국방비서관에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으로는 국제협력비서관에 김홍균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고, 위기관리비서관과 정보융합비서관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김희철 위기관리비서관과 서용석 정보분석비서관이 각각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청와대 비서관 인선의 특징은 비서실장 직속과 정무, 민정, 홍보 라인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또 국정기획이나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등 정책 분야에는 해당 부처 관료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외무고시, 입법고시 등 고시 출신도 14명에 달한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3명, 고려대 5명, 연세대 4명, 한양대와 육사 각 3명, 한국외대 2명 등이다.
출신지는 서울·경기 13명, 충청과 대구·경북 각 6명, 부산·경남 5명, 호남과 강원이 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정기획수석실 ▲기획비서관 홍남기 ▲국정과제비서관 오균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 김선동 ▲행정자치비서관 박동훈 ▲국민소통비서관 신동철 ▲사회안전비서관 강신명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이중희 ▲공직기강비서관 조응천 ▲법무비서관 이혜진 ▲민원비서관 임종훈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 최형두 ▲대변인 윤창중 ▲대변인 김행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춘추관장 최상화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문재도 ▲중소기업비서관 최수규 ▲국토교통해양비서관 김경식 ▲농축산식품비서관 정황근
◇미래전략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 장진규 ▲정보방송통신비서관 김용수 ▲기후환경비서관 최흥진
◇교육문화수석실 ▲교육비서관 김재춘 ▲문화체육비서관 서미경 ▲관광진흥비서관 류정아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 장옥주 ▲여성가족비서관 정영순 ▲고용노동비서관 한창훈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 김형진 ▲국방비서관 연제욱 ▲통일비서관 홍용표
◇비서실 직속 ▲제1부속비서관 정호성 ▲제2부속비서관 안봉근 ▲총무비서관 이재만 ▲의전비서관 우경하 ▲연설기록비서관 조인근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