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SG워너비 리드보컬 김진호가 고인이 된 옛 동료 채동하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솔로앨범 <오늘>을 발표한 채동하는 여성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3월호 인터뷰에서 “(동하) 형과 탈퇴 후 더 잘 지내왔는데 (자살) 소식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며 “지금도 잊지 못한다.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아픔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스타일러 주부생활
고 채동하는 김진호와 함께 2004년 SG워너비 데뷔곡 '타임리스'를 발표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다. 이후 고인은 SG워너비를 탈퇴했고 얼마 후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한편 김진호는 이번 앨범 수록곡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 인터뷰에서 김진호는 “어느 날부턴가 누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마치 내 것인 양 연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 생각도 아니고 내 마음도 아니니까”라며 “좀 더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표현하고 마음을 다해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