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일요신문]
송혜교가 '오수앓이'중임을 고백했다.
14일 오전 서울 신사동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가 남주인공 조인성에게 반한 사연을 전했다.
송혜교는 “조인성이 촬영하면서 엄청 잘해준다. 조인성과 알게 된 지는 조금 됐는데 항상 똑같고 멋있다. 함께 작업해보니 모든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많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송혜교는 “감정신이 많아 감정 연기할 때 어렵고 힘들 때가 있다. 그런데 조인성이 많이 기다려준다. 또 카메라가 잡히지 않을 때도 내 감정을 위해 똑같이 연기해준다”고 고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맡은 역이 시각 장애인 역이다 보니 촬영할 때 조인성의 눈을 못 본다. 대신 조인성의 연기는 모니터로 본다. 집에서 모니터하면 깜짝 놀란다. 상대 역인 걸 잊어버리고 나도 시청자가 돼 '오수앓이' 중이다. 방송을 보면 정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고 오수의 팬이 된 사실을 전했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시각 장애가 있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 분)의 재산 때문에 오수(조인성 분)이 가짜 오빠 행세를 하며 서로 인연을 맺게되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