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이 미국을 3-1로 누르고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했다.
JTBC 방송 캡쳐
이날 양팀의 승부는 마무리 투수에서 갈렸다. 미국은 믿었던 크레이그 킴브렐이 무너졌고, 도미니카는 페르난도 로드니가 수호식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미니카는 1-1로 맞서던 9회초 첫 타자 넬슨 크루즈가 2루타를 친 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대타 에릭 아이바가 투수 킴브렐의 4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3타수 호세 레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아이바마저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기세를 잡은 도미니카는 마무리 로드니를 등판시켰다. 로드니는 미국의 강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