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 화천군에서 발생한 80대 노모 사망사건의 범인이 친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강원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의 한 주택에서 김 아무개(8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들 박 아무개(59)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증거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시신에서 뇌출혈과 늑골 등 뼈가 골절된 사실이 발견됐다. 사인 또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체포해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박 씨는 다른 가족 없이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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