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심상치 않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97%) 내린 1959.41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1960선까지 붕괴됐다.
아무래도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째 매도에 나선 것이 결정적인 하락 원인으로 손꼽히는 데 이를 키프로스 쇼크로 연결 짓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해외 증시는 대부분 혼조세, 내지는 주가가 상승했다. 우선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3.76포인트( 0.03%) 오른 1만4455.97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26%) 하락한 3229.10, S&P500 지수는 3.76포인트(0.24%) 하락한 1548.34로 마감했다. 말 그대로 혼조세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247.60포인트( 2.03%)오른 12,468.23로 마감했으며 일본 TOPIX 지수 역시 17.55포인트(1.71%) 올라 1,045.89로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 역시 2%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과 대만 증시는 혼조세다.
결국 한국 증시의 하락에 일정 부분 키프로스 쇼크의 영향도 있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전문가들 역시 키프로스 쇼크는 단기간 영향을 보일 뿐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