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장관 후보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일요신문 DB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의혹들이 끊임없이 불거졌고, 그 이후에도 새로운 의혹들이 나오면서 임명이 미뤄졌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김 후보자에 대한 비토 기류가 강해 박근혜 대통령 역시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일부 의혹들에 대해 김 후보자의 거짓 해명이 드러나면서 물러나야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고 한다.
고위층 성접대 파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21일 사의를 표명한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물러나면서 현 정부의 인사 검증 부실 사태는 또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