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페이스북
[일요신문]
국민MC 유재석이 끊이지 않는 페이스북 사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부터 많은 인기를 얻어온 유재석 페이스북이 사칭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26일 현재 페이스북에 유재석 이름을 치면 40여 개가 넘는 MC 유재석을 사칭하는 페이스북이 검색된다.
특히 '좋아요'를 35만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한 유재석 페이스북이 가짜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놀라고 있다. 이 유재석 페이스북은 감동적인 글과 유재석의 방송 내용 등을 자세하게 담아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공유되기도 했던 인기 페이스북이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들은 “정말 저 페이스북이 유재석이 아니란 말이야?” “정말 감동적인 글을 쓰는 거 보고 유재석인 줄로만 알았다” “완전 유재석 빙의됐나보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의 페이스북이 모두 사칭임이 밝혀지자 그의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페이스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경은 페이스북은 좋아요 3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재석 페이스북과 함께 연결돼 있다.
유재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클릭 한 번만 하면 나경은 페이스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 하지만 이 페이스북도 별다른 말 없이 유재석의 사진이나 나경은의 사진만 올라와 있을 뿐이다. 나경은 페이스북은 현재 2235개의 '좋아요'를 가지고 있다.
나경은 페이스북에는 팬들이 “대한민국의 대표 내조의 여왕이시다. 정말 훌륭하시다. 캐나다에서 응원하고 있다” “한복이 참 잘 어울리세요. 여전히 예쁘시네요” “행복해보이세요”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 팬들은 모두 이 페이스북이 나경은의 것으로 알고 있는 것.
하지만 유재석 사칭 페이스북도 나경은 페이스북 댓글에 하트 등을 남기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어 서로 아는 사람이 사칭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나경은 페이스북의 자기소개에도 '엄마 나경은 팬페이지'라고 명시하고 있어 이도 실제 나경은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재석과 나경은 사칭 페이스북이 서로 아는 사람 같다” “정말 감쪽같이 속았다” “인기인들은 이래서 힘들 것 같다” “그동안 속은 게 화가 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