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혜진(32)이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전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한혜진과 기성용의 6월 결혼설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둘이 상견례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 적이 없다”며 “연인 관계에서 결혼 이야기는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좀 이른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한혜진과 기성용이 이미 상견례를 마치고 오는 6월 결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혼설은 앞서 기성용의 SNS를 통해서도 암시돼 화제를 모았다.
한혜진과의 열애설을 인정하기 전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6월...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시간이 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요즘 내 미래 생각 중 결혼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누군가와 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 예쁜 애기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행복한 동행이다”라는 글을 올려 결혼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또한 기성용의 최측근은 한혜진과 기성용의 데이트 장면을 단독 포착한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혜진 측은 열애만 인정했을 뿐 결혼설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열애설의 경우도 기성용의 경우 은근히 SNS 등과 축구화 이니셜 등을 통해 암시해왔지만 한혜진은 완전히 숨겨오고 있던 상태였다.
한혜진은 이제 막 '힐링'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굳힌 상태여서 열애나 결혼설 등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가수 나얼과 9년여간의 만남을 가져왔기에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한혜진이 기성용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네티즌들의 축하가 쏟아졌지만 이와 함께 비난의 화살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나얼이 만든 애틋한 이별 노래인 '아니야'가 한혜진을 생각하며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마치 한혜진이 기성용 때문에 오랜 연인과 헤어진 것처럼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연예계 공식 연상연하 커플이 된 한혜진 기성용이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