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28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을 만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LH 홈페이지
이 사장은 2009년 1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으로 출범한 LH의 초대 사장으로 2012년 연임에 성공해 금년 9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MB맨'으로 꼽혔던 이 사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도에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었다.
이 사장은 퇴임 이후 거취와 관련해 “지난 50년 동안 건설외길을 걸어오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쏟고 싶다”고 밝혀 학계로 갈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장의 사퇴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수장들도 잇달아 물러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