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2선발로 시작하면서 한때 ‘류현진의 불펜행’을 점쳤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들이 얼굴을 못 들게 됐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가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에 대해 선발 경쟁을 벌이는 한 선수일 뿐이라고 말한 것을 불펜 가능성으로 연결시키며 촉발됐던 류현진의 불펜행은 결국 낭설로 끝났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선수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없다는 옵션 계약 외에 선발 보장이 계약 내용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꽤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류현진은 불펜행이 나돌 때마다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면서 “난 괜찮은데, 왜 밖에서 더 걱정을 하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류현진의 한 측근은 류현진의 다저스 계약에는 파격적인 내용이 포함됐는데, 그게 바로 선발 보장이란 옵션이라고 귀띔했다. 구단과 선수가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올 시즌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건 당연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이상, 그런 내용을 얘기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
‘선발 보장’ 옵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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