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캡처 사진
[일요신문]
배우 설경구가 악플에 시달리는 괴로움을 토로했다.
1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설경구가 아내 송윤아와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악플에 시달려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설경구는 이혼한 전처와 현재 아내인 송윤아 사이의 루머에 대해 “루머를 해명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댓글이 엄청 올라올 것이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댓글 노이로제라는 것이 있더라. 나는 악플을 안 보긴 하지만 무섭다. 이래서 죽는구나 싶다. 거기 빠져들다보면 그게 다인 것처럼 생각된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악플에 대해 “화살처럼 던지는 말들이 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많다. 송윤아에게 못 보게 하는데 보는 것 같다”며 “이런 말씀 드려서 상황이 바뀐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할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루머에 대해 이혼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이혼을 하고 나서 송윤아를 만났다. 알고 지내던 걸 사귀었다고 하면 안 된다. <광복절 특사> 찍었던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 동거를 했다는데 어떻게 동거를 하느냐. 송윤아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경구는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광복절 특사>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했다. 설경구는 이혼 후 지난 2009년 5월 배우 송윤아와 재혼해 불륜 루머에 휩싸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